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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국제 가수 싸이가 고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화여대 대학원생이자 예술가인 고희정씨는 8일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가수 김장훈의 공연을 싸이가 표절했다고 주장한 뒤 싸이를 표절위원회(한국저작권위원회)와 중앙지검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씨는 김장훈이 연출하고 싸이와 함께 공연한 ‘완타치’ 공연과 싸이의 단독 콘서트가 95% 가량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원형의 무대와 불꽃 특수효과, 퍼포먼스, 레이저쇼 등을 거론하며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와 최근 MBC가 방송한 싸이의 ‘훨씬 더 흠뻑쇼’ 공연이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씨는 싸이 뿐만 아니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검찰에 제소하겠다며 공연 윤리위원회(영상물 등급위원회)에도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 씨는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싸이의 무료 콘서트를 허락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싸이의 공연으로 인해 당초 계획됐던 하이서울페스티벌 공연들이 연기됨으로 인해 예술가들의 인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고발 당할 위기에 처한 국제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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