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00만원짜리 MVP다.”
롯데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재역전승을 따냈다. 특히 8회 대타로 등장한 박준서의 동점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박준서는 6회 조성환의 대수비로 들어간 손용석의 첫 타석 때 대타로 들어가 대박을 터뜨렸다. 이어 10회 손아섭의 스퀴즈번트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손용석이 준서보다 수비는 괜찮다. 맞히는 재주는 있지만 한 방은 없는 편이다. 1사고, 1,2루 사이에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감안해서 썼는데, 의외로 홈런이 나왔다. 박준서를 쓴 것은 타격감이 더 좋아서다”라고 했다. 박준서는 경기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이에 대해 “KBO에서 100만원 준다고 하길래, 100만원 더 줘야 된다고 했다. 200만원 짜리다”라고 했다.
한편, 손아섭을 두고서는 “MVP? 손아섭이 마지막에 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정적인 것이라서 손아섭에게 보너스를 주려고 했는데 그전에 2,3루에서 홈에 들어오다 죽어서 그건 안 된다”라고 웃었다.
롯데는 2차전서 에이스 쉐인 유먼을 내세운다. 2차전마저 잡는다면 더더욱 플레이오프행에 유리한 고지에 설 것이다.
[박준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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