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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이화여대 대학원생 고희정(33)씨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고 씨는 9일 오전 9시 30분께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ktyle)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고 씨는 "싸이와 YG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모두가 같이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는데 반응이 너무 크게 왔다. 오히려 제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흐른 부족한 점을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고 씨는 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하는 역사나 복지 관련된 일들도 모두 중단하고, 당분간 조용히 제 개인적인 일만 하며 조용히 살도록 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4일 진행된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과 관련 "저는 단지, 그 과정에서 있던 부분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데 여론이 너무 크게 일어나 오히려 제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점도 모두 다 두루 신중히 살피지 못한 제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고 씨는 "일부 문제성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도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다"며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 공연 '완타치'와 싸이의 '훨씬 THE 흠뻑쑈'가 불꽃 조명과 레이저쇼 등의 특수효과, 타원형의 무대, 인사법, 프리젠테이션 등에 있어 95%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가수 싸이(위)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밝혔던 고희정씨가 남긴 사과문(아래). 사진 = 고희정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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