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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가수 서수남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서수남은 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지난 2000년 아내의 가출과 수십억의 빚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수남은 "나는 세상을 너무 바보같이 살았던 것 같다"며 "너무 어처구니없는 사건과 수렁에 빠져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발코니에 다가가 "항상 여기 올라갔다. 너무 힘드니까"라며 아래를 내려다보고 나쁜 마음을 먹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여기서 두 시간씩 기도하셨다. 어머니는 기도하면서 많이 우셨다"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과거 힘들었던 상황 때문에 나쁜 맘을 먹었다고 밝힌 서수남.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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