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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의 팬들이 올시즌 홈경기 첫 승을 축하하기 위해 8km에 이르는 대형 깃발을 들고 거리 행진을 펼쳤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9일(한국시각) '리버 플레이트 팬들이 7.8km의 깃발을 만들어 거리행진을 펼쳤다'며 '팬들은 세계 최장 깃발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기네스 북 등극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천명의 팬들이 함께 붙잡았던 대형 깃발은 7829.74m에 이른다. 또한 거리행진은 3시간 동안 이어졌고 5만여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 플레이트 팬들은 옛 홈구장인 팔레르모에서 부터 현재 홈구장인 모누멘탈까지 거리행진을 펼쳤고 홈구장에 도착한 후에는 20세 이하 유소년클럽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리버 플레이트는 지난 8일 열린 고도이크루즈와의 2012아페르투나 10라운드 홈경기서 5-0 승리를 거뒀다. 리버 플레이트는 이날 대승을 거두며 올시즌 홈경기서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또한 지난 9라운드에선 아스날 원정 경기서 4-0 대승을 거두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버 플레이트의 다음 홈경기는 보카 주니어스와의 수퍼클라시코인 가운데 리버 플레이트 팬들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에서 이번 퍼포먼스를 펼쳤다.
리버 플레이트는 아르헨티나 리그서 33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반면 지난해 6월 110년 만에 처음 2부리그로 강등당했고 당시 팬들의 난동으로 인해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시즌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한 리버 플레이트는 올시즌 리그서 4승3무3패를 기록해 8위에 올라있다.
[리버 플레이트 선수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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