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강영식, 준PO 최소 투구·타자상대 승리 신기록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의 좌완 불펜 강영식이 최소 투구, 최소 타자 상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강영식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 동점이던 8회말 2사 1루 상황서 구원 등판했고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치자 9회초 용덕한이 좌월 솔로포를 작렬, 2-1 리드를 잡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강영식은 9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정대현과 교체됐으나 정대현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날 강영식의 투구수는 단 9개. 이는 역대 준플레이오프 최소 투수 승리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9년 태평양과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상문이 투구수 12개를 기록하고 승리한 것이었다.

또한 2타자만 상대하고 승리투수가 돼 준플레이오프 최소 타자 상대 승리 신기록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타이기록(5번째)을 수립하게 됐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PO 2차전 두산-롯데의 경기에서 9회초 구원등판해 9개로 최소투구 승리를 거둔 롯데 강영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