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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배우 박근형이 '칸의 여왕' 전도연과 '베니스의 뮤즈' 조민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박근형은 9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전도연, 조민수 신인 시절,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도연과 지난 1996년 드라마 '사랑할 때까지'를 함께 출연했다. 그 당시 전도연은 감정의 변화도 별로 없었고 연기도 어색해 화를 많이 냈다. 이에 전도연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만 가지고 있는 독창성 있는 연기를 가져라'고 조언하며 가르쳤다. 전도연은 혼도 나고 많이 울었지만 정말 똑똑해 나날이 발전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는 조력을 했을 뿐 지금의 전도연을 만든 사람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박근형은 이상적인 선배로 자신을 뽑은 조민수에 대해서는 "전도연이 악바리였다면 조민수는 여우다. 내 옆에 붙어서 '가르쳐달라'고 졸랐다. 영특했다. 금방 알아듣고 바로 실천하더라"고 밝혔다.
[전도연·조민수에게 연기를 가르쳤던 박근형. 사진 = KBS 2TV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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