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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학교 운동장을 찾아 매일같이 농구를 즐기는 중국의 할머니가 화제다.
중국 저장성의 명문 저장사범(浙江師範)대에는 올해 76세의 주(朱)씨 할머니가 농구장에서 홀로 공넣기를 하거나 철봉을 오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첸장(錢江) 방송이 지난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씨 할머니는 남편을 오래 전에 잃고 혼자 살아왔으며 딸을 두었지만 효도는 커녕 모친 마음을 오랫동안 편치 않게 해왔다고 한다.
주씨 할머니는 변변한 거처없이 월 생활비 8만원으로 지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문을 열어주는 이 대학교를 찾아 매일 운동을 하며 삶의 기운을 얻고 있다.
한편 주씨 할머니가 이렇게 운동에서 삶의 활력을 찾아온 지는 15년 가량 되었으며 이 대학 학생들에게도 얼굴이 널리 알려져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학생들은 할머니가 인생을 즐겁게 산다며 할머니 마음은 잘 모르고 부러움을 표하기도 한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농구에서 삶의 기운을 찾는다는 중국의 주씨 할머니. 사진 = '첸장TV' 화면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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