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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정말 엽기적인 대회가 벌어졌는데, 그 우승자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인근 디어필드 비치에서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바퀴 벌레 산채로 먹기’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요리도 하지 않은 살아 있는 바퀴벌레를 누가 많이 먹냐를 겨루는 대회로 우승 상금으로는 1천 달러(한화 약 110만원)의 왕비단뱀이 걸렸다.
이 대회에는 3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고, 우승은 32세 남성 에드워드 아치볼드에게 돌아갔다. 그는 대회서 26마리의 바퀴벌레를 먹어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는 이후 벌어졌다. 아치볼드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진 것.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대회를 개최한 빌리 레너드는 아치볼드의 사망에 대해 바퀴벌레 때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참가자들이 먹은 바퀴벌레는 파충류의 먹이용으로 안전하게 관리한 환경에서 키운 곤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매니저의 증언에 따라 아치볼드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故아치볼드. 사진 = 유튜브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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