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차전] '종아리 부상' 이종욱, 남은 시리즈 출전 불가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이종욱이 종아리 부상으로 준플레이오프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 김진욱 감독은 12일 사직구장에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종욱은 오늘 출전하지 않고, 5차전을 가더라도 뛰기 힘들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욱은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회초 선두 타석에서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공에 오른 종아리를 맞았다. 당시 이종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했으나 결국 1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김 감독은 "종아리 근육 바깥쪽에 타구를 맞았는데 굉장히 위험한 부위"라며 "어제 계속 뛰면서 팀에 동기부여를 해주고 승리에 큰 힘이 됐지만 부상 부위가 악화된 원인이 됐을 수도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종욱의 부상은 근육 타박상으로 본인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선수 보호에 철저한 김 감독은 이종욱을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준PO 3차전 1회초 선두 타석에서 공에 맞고 괴로워하는 이종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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