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전자랜드가 극적인 버저비터로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개막전에서 전자랜드가 80-79로 승리했다.
'이적생' 박상오의 3점포로 포문을 연 SK는 김선형의 활발한 공격 속에 1쿼터를 20-13으로 앞섰고 전반까지는 SK가 35-29로 리드한채 마쳤다.
3쿼터에서 전자랜드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SK는 크리스 알렉산더가 골밑슛을 성공시킨 후 추가 자유투도 집어 넣으며 40-33으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50-50 동점을 이루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상오의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잡은 전자랜드는 이현민의 득점으로 52-50 역전에 성공했고 주태수의 중거리포까지 더해 54-50으로 달아났다. SK는 최부경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52-54 2점차로 따라 붙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는 계속됐다.
SK는 헤인즈의 슛이 불발된 것을 김민수가 덩크슛으로 연결시켜 66-63으로 앞서자 전자랜드는 이현민이 3점포를 적중시켜 66-66 동점을 이뤘다.
박상오의 3점포로 69-66으로 앞서게 된 SK는 김선형이 스틸에 성공한 후 레이업슛으로 속공을 연결, 71-66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자 이번엔 문태종이 3점포를 터뜨렸고 포웰의 득점으로 전자랜드가 71-71 균형을 맞췄다.
SK가 76-71로 앞서자 문태종의 3점포가 또 한번 폭발, 전자랜드가 74-76으로 추격했고 포웰의 훅슛으로 76-76 동점이 됐다.
SK가 79-7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1분대로 진입했고 헤인즈의 슛이 불발되면서 전자랜드에게 기회가 갔다. 공격 도중 종료 10초를 남기게 된 전자랜드의 공격이 불발되면서 종료 시간이 지난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1.2초가 남게 돼 전자랜드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고 포웰의 레이업슛이 버저비터가 되면서 경기는 전자랜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포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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