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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8)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포스트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지터는 14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2회말에 안타로 출루하며 포스트시즌 통산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200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초로 나온 진기록이다.
지터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지터는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지터는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포심 패스트볼(144km)을 공략해 외야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날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57경기에서 1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지터는 이 안타로 200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 부문 부동의 1위인 지터는 자신의 동료였던 버니 윌리엄스(128개)와 매니 라미레즈(117개)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지터는 지난해 정규시즌 통산 3000안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216안타로 통산 2번째 최대안타 타이틀을 거머쥐는 동시에 개인 8번째로 200안타를 돌파했다. 이어진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지터는 22타수 8안타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양키스는 디트로이트에 9회초 현재 0-4로 뒤져 있다. 양키스 타선은 피스터를 공략하지 못해 8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데릭 지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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