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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서문탁이 소찬휘를 꺾고 MBC '일밤-나는 가수다2' 10월의 가수전 B조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2'는 10월의 가수전 B조인 가수 변진섭, 이정, 윤하, 서문탁, 소찬휘, 박상민의 대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는 변진섭이었다. 가수 팀의 히트곡 '사랑합니다'를 변진섭은 절제된 감성으로 표현했다. 담담한듯 부르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깊은 여운을 줬다. 변진섭은 무대 후 "컨디션 난조가 별로 없어서 만족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새 가수로 합류한 이정의 무대였다. 이정은 가수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곡했다. 편곡을 직접 한 이정은 특유의 리듬감을 발휘하며 노래를 소화해 원곡의 감동 못지 않은 '말리꽃' 무대를 선보였다. 눈을 감고 노래한 이정은 "눈을 뜨면 자꾸 울 것 같았다"며 "무대가 주는 감동이 '힐링의 무대'였다"고 고백했다.
세 번째는 가수 윤하가 무대에 올라 걸그룹 2NE1의 '아이 돈 케어'를 불렀다. 록스타일로 노래의 분위기를 바꾼 윤하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덧입혔고, 원곡의 안무까지 곁들여 관객을 사로잡았다. 윤하는 "밴드라는 게 쉽지 않다. 연습할 때랑 다르고, 워낙 큰 무대라 긴장을 해서 준비한 만큼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서문탁에 이어 소찬휘가 무대에 올랐다. 소찬휘는 가수 박지윤의 '성인식'으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소찬휘는 섹시한 느낌의 의상과 안무로 무대를 꾸몄으며, 곡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자신의 가창력을 한껏 뽐냈다. 소찬휘는 "서문탁의 노래가 단연 호소력 부분이 으뜸이지 않았나 싶다"고 밝히면서 "저 역시 오늘 별 무리 없이 끝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마지막 순서는 박상민이었다. 박상민은 가수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불렀다. 아이리스 휘슬을 동원해 노래의 감미로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박상민은 "굉장히 좋았다. 딱딱 잡히는 느낌이었다"고 자신의 무대를 돌아봤다.
모든 가수들의 무대가 끝나고 결과 발표의 순간, 10월의 가수전 B조 상위권으로는 윤하, 서문탁, 이정, 하위권으로는 변진섭, 소찬휘, 박상민이 선정됐다. 이어 서문탁이 B조 1위 가수의 자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가수 서문탁, 윤하, 이정, 박상민, 소찬휘, 변진섭(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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