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강민호가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쓸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은 15일 인천 문학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강민호의 상태에 대해서 전했다.
강민호는 8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중견수 전준우의 홈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공이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켰고 눈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 왼쪽 눈 주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던 강민호는 결국 정밀 검진 결과 각막 후면 부종이 발견되며 입원까지 하기도 했다. 강민호는 2차전부터 4차전까지 용덕한에게 포수 자리를 내줘야 했다.
양 감독은 현재 강민호의 상태에 대해 "오늘 아침 최종 검진을 받았는데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며 롯데팬들에게 희소식을 전한 뒤 "하지만 연습량이 부족해서 내일(1차전) 당장 선발 출장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기 후반에 찬스가 있으면 대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2차전부터는 선발로 출장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2차전부터 주전 포수 강민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상을 입을 당시 강민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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