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롯데가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같은 선발 라인업을 내놓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준플레이오프 2, 3, 4차전과 동일한 타순을 구성했다.
롯데는 우타자 중심으로 타선이 구성돼 있기에 상대 선발이 좌완인 김광현이 나왔음에도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또한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조성환(타율 .200)과 전준우(타율 .167)도 그대로 2번과 6번 타자에 포진시켰다.
좌타자인 박종윤에 대해서는 기용에 대해 고심했지만 결국 SK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그대로 나선다. 올시즌 박종윤은 SK전에 타율 .295 홈런 2개를 때렸다.
한편, SK는 롯데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박재상을 전진배치했다. 박재상은 올시즌 타율 .216 4홈런 23타점으로 부진했지만 롯데전에서는 타율 .316 2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전 통산 타율도 .303에 이르며 통산 홈런 43개 가운데 18개를 롯데전에서 뽑아냈다. 이 밖에 상대 투수가 좌완 쉐인 유먼인 것을 감안해 1루수로 모창민을 투입했다.
▲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
SK: 정근우(2루수)-박재상(좌익수)-최정(3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정권(우익수)-김강민(중견수)-모창민(1루수)-정상호(포수)-박진만(유격수)
롯데: 김주찬(좌익수)-조성환(2루수)-손아섭(우익수)-홍성흔(지명타자)-박종윤(1루수)-전준우(중견수)-황재균(3루수)-용덕한(포수)-문규현(유격수)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지만 2번 타자로 나서는 롯데 조성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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