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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세호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이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양학선(20·한체대)은 16일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일반부 종목별 결승전 도마 종목에서 1, 2차 시기 평균 16.26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이후 바쁜 일정으로 훈련이 다소 부족했던 양학선은 이날 자신의 기술인 '양1'을 연기하지 않고도 국내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경기 후 양학선은 "예선 때는 두 번 중에 한 번은 완벽했는데 오늘은 둘다 삐끗해서 아쉽다"면서도 "그동안 훈련을 못했는데 빨리 내 기술을 보여주고 싶었고 준비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긴장된 순간도 있었다. 그는 "앞 선수가 1차 시기를 완벽하게 해냈을 때 긴장했다"며 "하지만 내 것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긴장을 늦추고 경기에 임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국내 선수들과 후배들이 치고 올라와야 나도 안 잡히게 달려갈 수 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현재 훈련 중인 '양2' 기술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학선은 "아직 시합에 쓸 정도는 아니고 꾸준히 더 연습해야 한다"며 "올해 경기가 다 끝나고 동계 기간에 연습해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선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양학선은 이동할 때마다 수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그는 "올림픽 전까지는 비인기 종목이었는데 관심 갖고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양학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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