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LCS 3연승, 6년만의 WS 눈앞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트로이트가 월드시리즈가 눈앞에 들어왔다.

디트로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3차전서 선발 저스틴 벌렌더의 쾌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3연승을 달리며 2006년 이후 6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선발 벌렌더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가 돋보였다. 벌렌더는 지터의 부상으로 허약해진 양키스 타선을 마음껏 요리했다. 디트로이트는 4회 선두타자 델몬 영의 좌측 솔로홈런으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5회엔 미겔 카브레라가 1타점 2루타를 뿜어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양키스는 9회말 2사 후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벌렌더는 8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나머지 4경기를 모두 잡지 못할 경우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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