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한주 정기출연 방송 15편 이상인 아리요시, 올해 수익은?
요즘 일본에서 TV를 켤 때마다 나오는 연예인이 있다. 바로 '독설 연예인'으로 맹활약 중인 아리요시 히로이키(38)다.
아리요시는, 자신이 몸 담은 개그 콤비 '사루간세키(猿岩石)'가 2004년 해체한 이래, 장기간의 공백기를 거친 뒤, 다시 일본 연예계에 발을 들여 최근 최고의 주가를 보이고 있다.
그는 한국으로 치면 김구라와 같은 존재다. 다른 사람들이 차마 말하지 못하는 독설을 직설적으로 내뱉으면서도 그리 미움을 받지 않으며, 오히려 속 시원하다는 평을 듣는 개그맨이다.
돌려 말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과감히 이야기하는 스타일 때문인지,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무려 160만 명을 넘어섰고, 반년 전에 발매한 저서도 3만 부 이상이 팔렸다.
현재 그가 정기 출연하는 방송은 한주에 무려 15편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우먼 온 더 플라넷'(니혼TV), '아리요시 재팬'(TBS), '아리요시 VS 베키의 퀴즈 80'(니혼TV)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그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다는 인상은 적지만, 사실은 각 방송사가 그를 섭외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 한해 TV방송 출연 편수에서 그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이 추세대로라면 2012년 TV방송 출연 수 1위는 그의 몫이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방송에 출연하는 그의 연수익은 과연 얼마일까?
일본의 광고 대행사가 자료로 쓰는 연예인 출연료 기준표에 따르면, 아리요시의 경우, 황금시간대 1시간 방송의 출연료는 1편 150만 엔 이상이라고 한다.
주1회 정기 출연 방송이 15편 있으므로, 1년에 720편 이상의 방송에 출연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 경우, 그에게 지불되는 돈만 무려 10억 엔(한국돈 ) 상당이다. 사무소와 절반씩 나눠도 5억 엔이다.
개그 콤비 '사루간세키'로 활동했을 무렵도 엄청난 인기를 끌던 아리요시는 당시 최고 수입이 월 2000만 엔(우리돈으로 3억 원가량)인 적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받고 있는 돈은 무려 그 2배를 넘는 돈이다.
그는 개인기가 아닌, 화술로 인기를 끄는 타입이기 때문에 인기가 갑자기 떨어지는 일도 없다. 과거에 문제가 있는 편도 아니고, 독설 또한 아슬아슬한 수위를 너무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발언에 의한 구설수에 휘말리는 타입도 아니다.
따라서 그칠 줄 모르는 그의 인기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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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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