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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별(본명 김고은)이 남편 하하(본명 하동훈)와 함께 하늘로 간 부친을 씩씩하게 떠나보냈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별의 부친의 발인식이 거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3일 내내 빈소를 지키며 상주 노릇을 톡톡히 한 사위 하하와 함께 하하의 모친 김옥정씨, 유족들이 모인 가운데 눈물 속에 진행됐다. 장지는 충남 서산 선영으로 정해졌다.
이날 하하는 서산까지 별과 함께 동행했다. 이에 대해 하하와 별 측 관계자는 "조용히 발인을 마쳤고 하하만 장지인 서산까지 함께했다. 서산은 돌아가신 별의 부친의 고향이다. 별은 왜 안 힘들겠냐만은 그래도 씩씩하게 고인을 떠나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향후 활동에 대해 묻자 "아직까진 경황이 없어서 전부 논의 중이지만 전면 취소는 안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일정들을 소화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12월 초 예정됐던 별의 앨범, 미뤄진 웨딩 촬영 및 결혼식 준비 등 주어진 대로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하는 이날 오후 스컬과 함께 당장 전라도 소재의 한 대학 축제 행사가 예정돼 있다. 관계자는 "마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속을 깰 수는 없고 당연히 지켜야된다고 했다. 서산에 있다가 바로 넘어가서 대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별의 부친은 지병으로 10년 간 투병해 오던 중 지난 15일 오전 별세했다. 별과 하하는 내달 30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두 사람은 이미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17일 장인의 발인을 마친 하하(왼)와 부친을 떠나보낸 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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