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조중연 회장은 17일 대한축구협회 사내 통신망에 게재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정식으로 표명했다. 조중연 회장은 "이번 회장 임기를 끝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그동안 외부로부터 제기되는 수많은 질시와 억측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해준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초중고 리그와 유소년클럽 리그, U리그, WK리그가 출범하고, 프로축구 승강제의 도입이 결정되어 저변확대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어 가고 있는 점도 우리 축구의 큰 성과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참관차 이란을 방문했던 조중연 회장은 현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FIFA 관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박종우 선수 문제 등 최근 한국 축구와 관련한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10월 19일로 예정된 국회 문방위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서는 조중연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조중연 회장]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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