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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복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복귀불가’ 발언을 한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해 ‘섭섭했다’는 발언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사옥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택시’ 기자회견에는 김종훈 PD와 MC 김구라, 전현무가 참석했다.
이날 김구라는 김재철 사장의 발언 관련한 질문에 “사람으로 그런 것에 대해 섭섭하지 않냐면 거짓말이다. 당황스러웠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김 사장님의 결정은 이해한다. 사람들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다”며 “내가 방송을 나오는 것에 대해 빠르지 않느냐며 화가 덜 풀리신 분들이 있고, 그것도 이해를 한다”고 겸허하게 답했다.
김재철 MBC 사장은 지난 11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의견청취 자리에 참석해 강호동과 김구라 복귀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김 사장은 "강호동은 11월 중순께 복귀하나 김구라는 이사회 지적으로 복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구라는 자신의 MBC 복귀에 대해서는 “내가 방송에 복귀 하면서 MBC ‘라디오 스타’ 등을 출연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소속사 측과 방송사간에 어떤 교감도 없는 상황”이라고 아직 복귀설은 시기 상조임을 전했다.
김구라는 지난 4월 10여년전 한 방송에서 말한 위안부 여성 관련 발언이 논란이 돼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위안부 여성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지난 9월 가을 개편을 맞아 정신대 발언으로 잠정은퇴 했던 김구라를 전격 투입했다. 이어 KBS를 떠난 전현무 아나운서를 MC로 영입했다.
[김구라. 사진 = CJ E&M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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