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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문흠 감독이 장편 데뷔작인 영화 '비정한 도시'가 앞으로 자신이 선보일 영화 10편의 예고편이라 밝혔다.
김문흠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비정한 도시'(제작 온전한 컴퍼니 배급 인벤트 디)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 영화의 기획 자체가 내가 앞으로 만들 영화 10편을 프리퀄식으로 만든 영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택시 강도 이야기도 있고, 부부의 이야기도 있다. 10편을 모아보니 하나의 도심 속 이야기가 되더라. 캐스팅 할 때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발로 뛰어 나의 열정을 보여주고 다니며 캐스팅 했더니 흔쾌히 참여해 줬다"고 전했다.
그는 극 중 독특한 캐릭터 이름에 대해 "돈일호라고 하는 이름은 영화 '택시 드라이버'의 로버트 드 니로에서 따온 한국식 이름이다. 돈의 시작이라는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또 "김대우는 돈을 대출받은 남자, 변사체는 아내가 나중에변사체로 발견돼 지었다"며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한 카테고리 안에서 살고 있는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져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도심 속 이야기 담았다"고 이번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했다.
'비정한 도시'는 뜻하지 않은 하나의 사고가 도시 전체를 장악하며 충격적 연쇄 범죄를 일으킨다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조성하, 김석훈, 서영희, 이기영, 안길강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영화 '비정한 도시' 포스터. 사진 = 온전한 컴퍼니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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