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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청어람 배급 인벤트 디)의 제작두레가 20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6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마감 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참여자가 대폭 늘어나 3일 만에 1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모였다는 것이 영화사 청어람의 설명이다.
영화 '26년'은 관객들이 제작비를 모아 영화를 만드는 제작두레 방식을 도입해 지난 6월 25일부터 10월 18일 현재까지 1만 6000여명이 참여해 5억7000만원 이상을 약정했다. 영화사 청어람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소셜 펀딩의 독보적인 사례"라며 "그만큼 영화 '26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전했다.
영화 '26년'의 제작두레 참여는 2만원, 5만원, 29만원으로 약정할 수 있으며 금액에 따라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릴 시사회 초대와 특별포스터, 소장용 DVD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전두환 전(前)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2008년부터 수년간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되다 제작두레를 통해 지난 7월 첫 촬영에 착수하게 됐다. 연출은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의 영화에서 미술을 담당한 조근현 감독이 맡았다. 개봉은 11월 29일.
['26년' 티저 포스터. 사진=영화사 청어람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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