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이준기·신민아, 어린 아이로 환생 '해피엔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준기와 신민아의 환생으로 '아랑사또전'의 이야기가 끝났다.

18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최종회에선 서씨(강문영)는 몸에서 무연(임주은)의 혼이 빠져나왔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무연 역시 무영(한정수)에 의해 소멸됐고, 무영은 무연이 소멸되자 스스로 자신의 혼도 소멸시켰다.

은오(이준기)는 아랑(신민아)의 죽음의 비밀을 풀기 위해선 황천숲에 가야한단 사실을 알게됐다. 은오는 떠나기 전 아랑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입맞춤을 나눴다.

어릴 적부터 불우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아온 주왈(연우진)은 그간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은오는 황천숲 생사부 고방에서 아랑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 헤맸고 아랑을 죽음으로 이끈 게 아랑 자신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은오는 죽은 사람만 있어야 할 생사부가 자신의 것도 있단 사실에 이미 어린 시절 자신이 한 번 죽음을 겪었단 걸 깨달았다. 이어 은오는 옥황상제(유승호)를 마주했다.

은오는 옥황상제와의 대화에서 아랑은 스스로 죽을 수가 없으니 진실의 종을 애초에 울릴 수가 없었단 사실에 대해 분노했다. 옥황상제는 아랑의 생전 모습인 이서림을 죽인 사람이 죽어야 진실의 종이 울릴 것이라고 알려준 바 있다.

하지만 은오는 아랑 대신 지옥에 가기로 결정했다. 아랑은 지옥으로 빨려 들어간 은오의 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시간은 흘렀고, 죽은 주왈은 저승사자가 됐다. 그리고 은오는 방울이(황보라)와 돌쇠(권오중)의 아이로 환생했다. 역시 여자 아이로 환생한 아랑은 은오를 기억하고 있었다. 아랑은 자신을 몰라보는 어린 은오를 답답해 했지만, 결국 아랑과 은오는 새로운 모습으로 환생해 두 사람 앞에 행복한 미래가 펼쳐질 것을 암시하며 '아랑사또전'이 마무리됐다.

[배우 이준기(왼쪽), 신민아.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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