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SK 이만수 감독, "마리오, 최소 6이닝 던져줬으면"

[마이데일리 = 부산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4차전 선발로 나서는 마리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아쉬움과 함께 이날 승리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전날 SK는 투타 모두 롯데에 밀리며 1-4로 패했다. 선발 송은범은 1회부터 흔들린 끝에 4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으며 타선도 롯데 마운드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이만수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출루를 하지 못하니 작전도 한 번 못냈다"고 아쉬워했다.

타선에 대해 이 감독은 "(최)정이가 그나마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이)호준이도 전날 마지막 타석에 하나를 때렸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타선의 분발을 바랐다.

선발 마리오에 대해서는 믿음을 표했다. 이만수 감독은 "마리오가 최소 6이닝을 던져주기를 기대한다"며 "마리오가 사실 3차전 선발이었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하지만 송은범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서 순서를 바꿨다. 전날 타선이었다면 어제 마리오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다"고 선발투수 등판 순서를 바꾼 것이 전화위복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다.

이날 SK는 마리오가 제 역할을 해낼 경우 선발에 이어 곧바로 박희수, 정우람 등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벼랑 끝에 몰려있는 SK가 이만수 감독의 바람대로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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