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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조인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대승을 거두고 공동선두 자리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23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후안 파틸로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77-66으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3승 1패가 되며 전자랜드, SK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 삼성은 2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김일두는 야투 4개를 던져 3개(3점슛 1개 포함)를 적중시키며 7점을 몰아넣었다. 양희종도 5점을 더했고, 외국인 선수 키브웨 트림은 리바운드 5개로 팀에 공헌하며 4점을 앞선 채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서도 KGC인삼공사의 근소한 우위는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후안 파틸로가 나와 5득점 5리바운드로 계속해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유성호가 2쿼터 들어 5득점하며 추격해왔지만 양 팀의 점수 차는 2점 더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 47-39로 앞서던 상황에서 김태술이 속공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도망갔고, 이후 파틸로와 양희종 등의 득점으로 58-43까지 달아나며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63-47로 시작한 4쿼터에서 KGC인삼공사는 큰 폭의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서두르지 않는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고, 결국 경기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파틸로 외에도 이정현(15득점)과 양희종(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일두도 공수에서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이며 9득점 3리바운드로 오세근의 공백을 비교적 잘 메웠고, 김태술은 득점에서는 6점에 그쳤지만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상을 보였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됐다.
삼성은 개막 이후 계속된 득점 빈곤에 시달리며 2연패를 당했다. 이동준은 19득점을 올렸지만 골밑에서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이규섭과 황진원, 임동섭은 각각 단 2득점에 그쳤다.
[후안 파틸로.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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