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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한국영화 사상 7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일 오후 8시 17만 9910명의 관객을 동원(배급사 집계 기준)하며 개봉 38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1000만 관객 돌파는 '왕의 남자'보다 7일이나 앞선 기록이자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와 같은 흥행 속도다. 이처럼 빠르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 조선의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팩션 사극, 참신한 소재!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실록에서 사라진 광해군의 15일 간의 기간 동안 또 다른 왕이 있었다는 영화적 상상력에서 탄생됐다. 짧은 재위 기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폭군으로 기록된 왕 광해를 조명하는 데 있어 왕의 대리 역할을 한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는 참신한 설정이 가미된 것.
이처럼 과감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 사극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전했고, 실제 역사와 상상력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스토리가 기존 사극 영화와 차별되는 쾌감을 전하며 호평받았다.
2. 현세대가 바라는 리더의 모습, 중·장년층 관객 사로잡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10대, 20대의 젊은 연령층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에서 1020 세대들에게 9.6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40대 관객들에게도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배우 이병헌의 색다른 연기 변신은 물론 충무로 명품 배우 류승룡, 한효주, 장광, 김인권, 심은경 등의 인물들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스토리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저마다 다른 신분과 위치, 각자의 사연 속 진정한 왕을 꿈꿔온 인물들이 선사하는 스토리와 조선이 진정으로 꿈꾼 왕이 되어가는 하선 이병헌의 모습은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이런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대한민국이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과 덕목을 제시, 대선 시즌과 맞물리며 각계각층의 호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실제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가 "'광해, 왕이 된 남자'! 정치가들은 눈여겨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국민들은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지도 숙고해 보았으면 좋겠다", 김제동이 "집 옆에 광해 같은 이웃사람이 살았으면 좋겠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못된 사람을 혼내고 여인을 위해 시도 지을 줄 알고, 사람을 위해 울 줄 아는 광해!", 가수 바다도 "이 시대가 원하는 진짜 리더는 누구일까? 오랜만에 재밌고 좋은 영화를 보았다"는 감상평을 남긴 바 있다.
3. 명품 배우들이 빚어낸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 통쾌한 카타르시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말투와 걸음걸이는 물론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왕의 법도를 익혀가는 천민 하선 이병헌, 그와 함께 환상적 앙상블을 이루는 허균 류승룡의 연기 호흡이 영화 속 다양한 웃음과 재미를 전한다.
특히 관객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전하는 이병헌의 매화틀 장면, 천민 하선과 왕 광해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다른 류승룡의 극과 극 연기는 유쾌한 웃음과 깊은 인상을 남기며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이병헌의 유쾌한 연기 변신이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했고, 조선의 왕 광해와 천민 하선 그리고 광해를 대신하는 하선까지 1인 3역의 연기를 완벽 소화한 이병헌, 그의 곁에서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을 때론 웃음을 전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류승룡의 연기가 몰입도를 배가시키며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안겼다.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리며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재미를 전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개봉 6주차에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스틸컷.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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