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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아프니까 가수다' 저의 올해의 어록입니다"라고 올 한 해 겪었던 아픔들을 승화한 심경을 전했다.
김장훈은 23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대만 오기 전날 새벽 두 곡을 녹음했는데 음.. 너무 좋았다. 노래하는 길은 좀 구도자적인 측면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노래할 때 가슴 미어지고 아픈게 그렇게 좋고 심지어 재밌기까지 하다. 변태죠, 아름다운 변태?ㅎ 정말 오랜만에 그걸 느꼈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생각해보니 올해 참 아픈 일들이 많았다. 노래를 하면서 그게 누군가 주신 축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라는 측면에서 올초부터 심적으로 너무 힘겨웠는데 이번 앨범은 그런 중에 노래했기 때문에"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뮤비가 얼마이고 다 때려치고 저의 명반이 될 꺼라고 확신합니다. 올해의 아픔에 감사드립니다. 가수이기에.."라는 말로 끝맺었다.
김장훈은 22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김장훈은 현지 공연 관계자들을 만나 내년에 있을 대만 공연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장훈은 연예계 절친 싸이와의 불화설을 딛고 지난 19일 정규 10집 앨범 수록곡 '없다'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짧은 국내 활동을 예고했다. 오는 25일에는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공개된다.
["아프니까 가수다"며 자신의 심경을 전한 김장훈. 사진출처 = 김장훈 미투데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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