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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는 과연 영미권 음악차트 빌보드 1위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13일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63위로 입성했다. 이어 20일 11위를 기록한 후 지난 18일까지 4주 연속 2위를 지키고 있다. 꿈의 1위를 목전에 두고 4주 연속 2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새벽 발표될 빌보드 결과에 많은 음악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앞서 많은 음악평론가들과 빌보드의 자체 평가에서 싸이의 1위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기도 했지만 번번히 1위 왕좌를 지키고 있는 미국 팝밴드 마룬5(Maroon5)를 넘어서지 못하고 2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빌보드 2위'라는 싸이의 성과는 이미 한국 음악사에 큰 획을 그을만한 놀라운 결과다. 이밖에 영국 싱글차트 1위, 유튜브 5억 3천만 조회수, 기네스 등재 등의 이례적인 기록들을 남긴 것도 괄목할만 하다.
하지만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통해 전 세계에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이 추세를 몰아 빌보드 1위에 등극하는 것을 바라는 음악팬들의 염원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같은 마음은 싸이도 같다. 싸이는 지난 15일 오후 호주로 출국하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나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며 "미국 가서 방점 찍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싸이가 미국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그 효과가 얼마나 차트 순위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그동안 싸이의 발목을 잡은 방송 횟수와 미국 내 인지도의 상승여부가 정상 등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63-11-2-2-2-2-?', 물음표에 어떤 숫자가 나타날지 기대된다.
[10월 4째주 빌보드 정상 등극을 노리는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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