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가 밴쿠버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영표는 25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선을 통해 선수 생활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이영표는 올시즌 소속팀이 치른 리그 32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22일에는 '밴쿠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영표는 "두가지 옵션이 있다"며 "하나는 지금 은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년간 밴쿠버서 더 뛰는 것"이라며 "밴쿠버서 은퇴하는 것을 원한다. 다른 팀으로 가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영표는 그 동안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해 왔다.
자신의 은퇴 시기에 대해 이영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며 "4-5주간 더 생각하겠다. 현재로서는 50대50"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은 이영표가 은퇴 후 밴쿠버나 LA에서 스포츠비지니스와 마케팅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나보다 더 크다. 체격과 힘이 좋다"면서도 "강한 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의 경험을 젊은 선수들과 공유하고 싶다. 피지컬과 정신력에 있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패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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