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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SM·YG·JYP엔터테인먼트 등 기획사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신있게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직접 뛰고 있는 가수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먼저 서인영이 지난 2월 자신의 이름을 딴 'iy컴퍼니'를 설립했다. 서인영은 몸 담았던 걸그룹 쥬얼리 시절에 걸쳐 약 10년 동안 함께 했던 소속사인 스타제국과의 계약이 만료되자 재계약 결정을 놓고 오랜 고민 끝에 1인 기획사를 만들었다.
서인영은 이후 '애니 모어(Any More)'로 디지털싱글 앨범을 공개했으며 지난 18일 새 싱글앨범 '렛츠댄스(LET'S DANCE)'를 발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룹 울랄라세션도 지난 7월 독자적 엔터테인먼트 회사 '울랄라 컴퍼니'를 설립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 K3'를 통해 데뷔하게 된 울랄라세션은 해당 프로그램의 계열사인 CJ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앨범 '울랄라 센세이션(Ulala Sensation)'을 발매했다. 이후 CJ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 독자적 회사를 설립했다.
울랄라세션은 '울랄라 컴퍼니'를 통해 지난 8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했다. 콘서트는 지난 6일 대구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또 힙합가수 H유진도 1인 기획사를 차렸다. WM엔터테인먼트에 5년 정도 몸 담았던 H유진은 회사를 나와 직접 한 회사의 사장님 겸 소속가수가 됐다.
이와 관련 H유진은 "1인 기획사를 하고 나니 매니저 형들의 고충도 알겠고 앨범 홍보가 쉽지 않다는 것도 체감했다"며 "직접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H유진은 지난 9월 13일 '맨 온 파이어 파트1(Man on fire Part1)'을 발매했다.
이 밖에 1인 기획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는 김태우가 있다. 김태우는 지난해 1월 몸 담았던 일광 폴라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했다.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활동하고 있는 가수 울랄라세션과 김태우, H유진, 서인영(위 사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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