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마리오 산티아고(28·SK 와이번스)가 무너졌다.마리오는 2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6실점했다. 초반 호투했으나 3회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마리오는 초반 호투하며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재현했다. 마리오는 2회까지 탈삼진만 3개를 잡아냈고, 1회말에 나온 1루수 모창민의 실책 상황 외에는 모든 타자를 범타로 잡고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3회에는 위기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조동찬과 진갑용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빠진 마리오는 김상수의 희생번트 성공 이후에 나온 배영섭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한 방에 2점을 빼앗겼다.
후속타자 정형식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마리오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승엽과 박석민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다시 만루 상황에 봉착한 마리오는 최형우를 상대로 대구구장 외야 우중간을 시원하게 넘기는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단숨에 실점이 6점으로 불어났다.
최형우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마리오는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마리오는 두 번째 투수 최영필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SK가 삼성에 0-6으로 크게 뒤져 있다.
[마리오. 사진 = 대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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