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삼성 3, 4차전 선발이 확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한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3, 4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류 감독은 "3차전에는 배영수, 4차전에는 미치 탈보트가 나선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만수 감독은 4차전은 물론이고 3차전 선발투수도 공개하지 않았다. 비록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3차전에는 김광현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배영수는 올시즌 완벽히 부활했다.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통산 100승, 시즌 10승, 통산 1000탈삼진을 한 경기에서 이루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SK를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3경기에 등파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에 머물렀다.
4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탈보트는 14승 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승수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았지만 시즌내내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든든히 형성했다. SK전에는 1경기에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2연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배영수와 탈보트가 윤성환, 장원삼에 이어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하며 시리즈를 조기 종료시킬 수 있을지 흥미롭다.
[미치 탈보트(왼쪽)와 배영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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