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KCC 꺾고 4연승…단독 선두 도약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전자랜드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65-6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이어간 전자랜드는 5승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2연패를 당한 KCC는 1승5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주태수(12득점 6리바운드), 정병국(11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차바위(10득점 3리바운드)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고, 이현민도 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1쿼터에서 12-17로 밀리던 전자랜드는 2쿼터가 되자 KCC를 크게 따돌렸다. 차바위가 7점, 디앤젤로 카스토가 6점을 올리는 등 22득점을 추가하며 2쿼터 8득점에 그친 KCC에 34-25 9점차로 앞섰다.

KCC는 3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임재현과 신명호가 각각 6점씩을 넣는 등 23점을 추가했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보탰지만 49-48로 KCC의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까지 접전이 계속됐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시작과 함께 안드레 브라운(KCC)에게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차바위의 3점슛과 주태수, 정병국의 2점슛이 잇달아 성공하며 56-50 리드를 잡았다. KCC는 쫓고 쫓기는 접전 속에 김태홍의 3점슛으로 57-57 동점을 이루기도 했지만 더이상 역전은 나오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42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74-70으로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4승2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단독 4위가 됐고, 동부는 1승5패로 KCC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 주태수와 KCC 노승준(왼쪽)이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사진 출처 = KBL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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