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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는 11월 결혼하는 새신랑 하하가 프러포즈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하하는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혼인신고를 한 게 결혼식 프러포즈 이벤트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말했다.
하하는 "한 방에 끝내려고"라며 "재석형도 그렇고 명수형도 그렇고 결혼한 형들이 무조건 프러포즈는 해야 한다고 했다. 안 하면 평생 여자에게 크게 당한다고 했다"고 파격 이벤트를 하게 된 속사정을 전했다.
또 '런닝맨'에 출연한 수지에게 난봉을 부렸던 때가 프러포즈를 할 때쯤이라 설명하며 "얼마나 서운했겠냐. 혼인신고를 할 때 프러포즈도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 없을까 하다 구청쪽과 얘기가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하의 프러포즈 이벤트는 구청 측의 전폭적 지지 덕분에 가능했다. 한 곳에서 행정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고, 카메라 설치는 물론 구청 직원이 프러포즈 MC로 활약한 것.
하하는 "무릎은 꿇었는데 멋있게는 못했다. 진짜 나의 마음을 담아서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라고 했다"고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혼인신고 프러포즈 풀 스토리를 공개한 하하. 사진출처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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