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은 배우 송중기의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될 영화다.
청춘스타에 꽃미남스러운 유약한 이미지가 더 강했던 송중기는 '늑대소년'을 통해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주연배우로 스크린을 온전히 책임져야했던 것도 송중기에게는 도전이었을 법 한데 그는 국내 최초의 늑대인간 연기를 스크린을 통해 펼쳐보였다.
CG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초반 폐쇄적인 늑대인간에서 서서히 인간에게 마음을 열고 성장해가는 과정과 주변의 자극으로 인해 포악해지는 순간순간은 CG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송중기는 이종인 늑대인간을 표현하기 위해 동물적인 몸짓을 따로 연습하는 훈련을 거쳤다. 사람과는 다른 리듬감의 몸짓을 표현하기 위해 호흡법과 동물의 습관 등을 연습했다.
조성희 감독은 “내가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었다. 현장에서는 동선 등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코치를 했을 뿐, 동물적인 야생성에 대한 표현 등은 배우가 창조해낸 것이다”라고 송중기에게 공을 돌렸다.
송중기는 꽤 과감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을 고스란히 책임졌다. 그 결과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송중기 스틸. 사진 = (주)영화사 비단길/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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