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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가 27일 첫 방송된다.
JTBC 개국 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는 80세를 넘긴 노부부와 아들 삼형제 내외 그리고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부딪히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관전포인트 1.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의기투합
'무자식 상팔자'는 30여 년 넘게 대한민국 드라마계를 굳건하게 지탱하며 호평받아 온 김수현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가 됐다.
여기에 김수현 작가와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천일의 약속' 등의 작품을 함께 한 '자타공인 명콤비' 정을영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인 만큼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불패 신화'를 이어 온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이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종합편성채널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전포인트2. 다시 뭉친 베테랑 & '김수현 사단' 합류한 뉴페이스
'무자식 상팔자'는 김수현 작가와 돈독한 의리를 과시해 왔던 베테랑 배우들과 처음으로 '김수현 사단'에 입성한 뉴페이스들이 합세하면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을 완료했다.
이순재, 유동근, 김해숙, 윤다훈, 정준, 김민경 등 든든한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작품의 신뢰도를 높였고 엄지원, 하석진, 오윤아, 손나은 등 김수현 사단에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이들이 어떻게 '김수현식 화법'을 소화해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관전포인트3. 사회문제 정면도전, 김수현식 해법은?
김수현 작가는 전작 '엄마가 뿔났다'에서 한 평생 가정에만 충실했던 우리 시대 어머니의 이유 있는 가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 성향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인 문제를 드라마 속에 녹여왔다.
'무자식 상팔자' 초반부에는 판사의 자리까지 오른 똑똑한 딸이 어느 날 갑자기 미혼모 선언을 하는 사건이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이에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일침이 담긴 대사로 정평이 나있는 김수현 작가가 미혼모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게 될 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관전포인트4. 막강 중견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대결
유동근, 송승환, 윤다훈, 김해숙, 임예진, 견미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막강 중견 배우 라인업'을 형성한 '무자식 상팔자'가 중견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대결로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유동근, 송승환, 윤다훈이 극중 안호식(이순재)의 아들 삼형제로 출연해 다양한 중년 아버지상을 그려내는가 하면 김해숙, 임예진, 견미리가 팽팽한 '며느리 삼파전'을 펼쳐내며 중년층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관전포인트5. '가족의 참의미' 깨닫게 할 고품격 가족 드라마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진 가운데,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안 씨 집안의 리얼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형제간의 진한 우애, 며느리들의 신경전, 고부갈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가족 이야기 속에서 서로 갈등하고 화합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참의미를 전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자식이 많은 집, 자식이 하나인 집, 자식이 없는 집 등 안 씨네 삼형제의 다양한 상황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심도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는 2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무자식 상팔자' 스틸컷.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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