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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포미닛 현아의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아의 컴백 무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아는 음원 유출로 하루 앞당겨진 지난 21일 발표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멜팅(Melting)'의 타이틀곡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가 공개 약 4일 만인 26일 오전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같은 결과는 19일 만에 1000만뷰를 넘어선 싸이의 '강남스타일'보다 빠른 속도이자 K팝 중 역대 최단기간 1000만뷰를 돌파한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The boys)'와 맞먹는 기록으로 더욱 주목된다.
티저 영상 공개부터 화제를 모았던 현아의 '아이스크림'은 본편 공개 후 싸이의 카메오 출연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조회수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비에 출연하며 싸이걸로 이름을 알렸고 '강남스타일'의 후속 버전인 '오빤 딱 내 스타일'에 주연으로 참여해 이 또한 조회수가 1억뷰를 넘어서며 동반 상승효과를 누렸다.
실제 해외 언론에서는 '싸이걸' 현아의 신곡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지는 "만약 싸이의 성공을 뒤 이을 사람이 있다면 포미닛의 현아일 것"이라고 평하는 가 하면, 23일 미국 빌보드 닷컴에서는 '이번 주 꼭 봐야 하는 뮤직비디오'로 현아의 '아이스크림'을 소개했다.
앞서 현아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솔로곡 '버블팝(Bubble Pop)'으로 이미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스핀(SPIN)'에서 '2011년 베스트 팝 싱글' 부문 3위를 기록하는 가 하면, '2011년 베스트 송' 부문에서는 국내 솔로 가수로 유일하게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내 온라인에서 평단의 역할을 하고 있는 '팝저스티스'에서는 국내 가수 최초로 '오늘의 노래(song of the day)'에 선정됐고 지난해 9월 미국 빌보드 닷컴이 뽑은 '21 UNDER 21: 21세 이하 올해의 인기 아이돌'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로 17위에 오르며 '케이팝의 섹시 프린세스'로 소개된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컴백을 앞둔 현아의 무대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현아는 이날 오후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현아는 솔로 무대에서 매번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시선을 모았던 터라 이번에는 어떤 안무의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날 무대에는 타이틀곡 포함,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아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현아의 '아이스크림'은 현아의 매력으로 많은 대중들을 녹이겠다는 콘셉트"라며 "많은 준비를 통해 확실하게 변신을 꾀한 현아의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유튜브 초강세 속 '뮤직뱅크'를 통해 솔로 컴백 신고식을 치를 현아. 사진 =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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