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전태풍과 윌리엄스가 맹활약한 오리온스가 KGC를 제압했다.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KGC 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KGC에 83-77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4승3패로 6위를 고수한 반면, 4승2패가 된 KGC는 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전태풍(23득점 10어시스트)과 리온 윌리엄스(21득점 12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함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동욱도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 20-18로 리드를 잡았다. 김동욱이 7점, 전태풍과 최진수가 5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KGC는 파틸로가 덩크슛 2개와 함께 12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살렸지만 2점차 추격에 그쳤다.
2쿼터에서는 KGC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갔다. 파틸로가 1쿼터에 이어 11점을 추가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정현의 2점슛으로 동점을 이룬 KGC는 김성철, 파틸로, 김태술이 차례로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오리온스를 4점차로 제쳤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조상현, 전태풍, 김동욱의 3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8점을 추가한 리온 윌리엄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62-56으로 KGC를 따돌렸다.
4쿼터에서도 오리온스는 전태풍과 윌리엄스가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지켰다. KGC는 경기 종료 38초를 남겨두고 김태술이 3점슛을 성공시키여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GC는 파틸로가 덩크슛 6개를 성공시키며 무려 41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전태풍. 사진 출처 = KBL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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