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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의 멜로디가 네 번째 탈락자가 됐다.
26일 방송된 '내마오'에서는 특별 미션으로 솔로 멤버들의 경연이 이뤄졌다.
이날 멜로디는 멜로디즈의 멤버 박유민과 팀의 대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보였다.
처음 멜로디즈의 솔로 대표로 뽑혔던 박유민은 "솔로 경연을 듣자마자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멜로디는 "'그렇게 잘 할 수 있으면 그래 너 해 봐' 이렇게 생각했다"며 박유민의 솔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곧 "너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불안해졌다"며 "난 무조건 우승해야겠다"고 솔로 참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유민은 "왜 갑자기 그러느냐"고 불쾌한 심경을 보이다 "멜로디 누나가 나가고 그 결정에 대해 책임을 져라"고 말했다.
결국 멜로디는 "유민 군에서 제가 대표로 나가는 것으로 번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내마오'에서도 두 사람은 상반된 의견을 보이며 불안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박유민은 "탈락자 이름으로 멜로디의 이름을 쓸 뻔했다", "나는 혼성그룹이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등 불편한 심경을 보였다.
반면 멜로디는 "나는 여자니까 혜택 받는 것이 싫다", "팀이 불편하거나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며 팀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위태로운 신경전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멜로디즈의 홍일점 멜로디의 생존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날 멜로디는 자우림의 '미안해 널 미워해'란 곡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불안한 음정과 부족한 기본기로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았다.
아이비는 멜로디의 무대에 대해 "댄서가 더 눈에 들어온다. 보여주는 것에만 신경을 많이 쓴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전했다.
박근태 역시 "좋은 목소리 톤을 타고났다. 하지만 노래를 너무 못 한다.본인도 그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서 노래 외적인 요소들로 그 것을 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멜로디는 심사위원들에게 최하위 점수를 받아 탈락자가 됐다. 이어 그는 지난주 살아남은 유소라와 패자부활전을 펼쳤으나 패배했다.
[멜로디즈의 멜로디와 멤버 박유민. 사진 = KBS 2TV '내마오'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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