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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허니지가 탈락했다.
26일 밤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서 TOP7은 과거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쳤던 어떤 한 순간을 꼽아 진솔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고 노래하는 미션 ‘고 백’(GO BACK)을 수행했다.
허니지(권태현, 배재현, 박지용)는 허니브라운(권태현, 배재현, 한찬별)과 펫듀오(박지용, 토니)에서 허니지라는 새로운 팀을 결성했던 2012년 9월 1일을 회상하며 빛과 소금의 ‘오래된 친구’를 열창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바로 이거다! 이게 바로 ‘슈퍼스타K4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서 허니지를 만든 거다. 자신감 있는 무대 너무너무 좋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분시키는 매력도 너무 좋았다. 그동안 R&B 그루브가 전혀 안 나왔었는데 오늘 너무 좋았다”는 극찬과 함께 92점을 줬다.
윤미래는 “허니지 오늘 너무 잘했다. 기대한 만큼 했다. 박지웅 군의 랩에 깜짝 놀랐고. 춤, 랩, 리듬 너무 좋았다. 하지만 화음이 조금만 더 타이트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90점을 윤건 또한 “원래 한 팀이었던 것 같다. 실력 있는 팀이 모이니 이렇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랩 메이킹도 너무 좋았다”는 호평과 함께 90점을 줬다.
딕펑스(김재홍,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는 밴드를 결성했던 2006년 12월 27일을 회상하며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열창했다.
심사위원 윤미래는 “딕펑스는 정말 많은 걸 소화할 수 있는 팀인 것 같다.이제는 진지한 음악을 해도 어색하지 않다는 걸 보여줬다”며 93점을 윤건은 “딕펑스 발라드도 정말 괜찮다.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는 무대를 네 명의 집중력으로 잘 했고 기대가 커졌기 때문에 썰렁할 수 있었는데 팀이 유리할 수 있는 점을 적절히 잘 이용했다. 버스커 버스커가 긴장해야 할 듯”이라며 95점을 줬다.
이승철은 “기타가 없기 때문에 매번 미션을 수행할 때 불안했었고 한계가 오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그걸 완전히 깼다. 내 공연 때도 해 보고 싶은 편곡이었고 보컬에 어울리는 선곡과 연주 몰입도도 아주 좋았다. 특히 관중들을 집중시키는 마지막 장면은 우리에게 우정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무대였다”며 89점을 줬다.
허니지와 딕펑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음에도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딕펑스에게 모든 생방송 통틀어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슈퍼세이브를 썼고 이들은 극적으로 기사회생해 TOP6에 합류했다.
하지만 허니지는 탈락. 박지용은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다. 생방송 3회 모두 재미있게 했고 내 자신에게 (실력이)조금 더 늘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 한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다” 배재현은 “정말 무대를 즐겼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전혀 슬프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할 거니까 전혀 아쉽지 않다” 권태현은 “지금까지 계속 허니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계속 열심히 음악 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딕펑스(김재홍,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를 포함 김정환, 홍대광, 정준영, 로이킴, 유승우가 TOP6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심사는 인터넷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30%, 문자 투표 60%가 반영됐으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초호화 음반제작, 2012 MAMA 스페셜 데뷔 무대가 주어진다. 또한 TOP4에게는 박스카가 지급된다.
[탈락한 허니지와 슈퍼세이브를 받은 딕펑스. 사진출처 =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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