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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로이킴이 TOP6 진입에 성공했다.
26일 밤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서 TOP7은 과거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쳤던 어떤 한 순간을 꼽아 진솔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고 노래하는 미션 ‘고 백’(GO BACK)을 수행했다.
로이킴은 “내 꿈은 개그맨이었다. 부모님은 학업에 열중하길 바라셨는데 내가 공부도 안하고 개그프로만 보니 2001년 초등학교 2학년 때 개그프로 오디션 보는 것을 허락해 주셔서 ‘쇼 행운열차’라는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로이킴은 5주간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하차하게 됐다고.
이어 “그 당시에는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행복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며 “청개구리처럼 부모님말씀 잘 안 듣고 속 마니 썩였었다”며 부모님을 향한 진심을 담아 싸이의 ‘청개구리’를 열창했다.
심사위원 윤건은 “처음으로 신나는 노래를 도전했는데 로이킴 씨의 경우 신나는 노래를 해도 듣기 편한 보이스를 가졌다. 이런 경우 현장에서는 소름이 안 끼칠 수도 있는데 녹음한 음원이 나와 헤드폰으로 들었을 때는 질리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 참가자 중 가장 음원형 가수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90점을 줬다.
이승철 또한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로이킴 씨는 외모가 더 앞섰었다. 하지만 노래가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상 지금 ‘슈스케4’ 생방송은 등수의 의미가 별로 없다. 프로로서의 데뷔 무대 같은 것 인데 그 데뷔 무대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발전해왔다는 것이 아주 높은 점수를 받을 거 같다. 오늘 리메이크 아주 좋았고 앨범으로 발표하면 좋은 반응이 있을 듯하다”며 90점을 줬다.
윤미래는 “싸이 씨가 이 자리에 없는 게 다행이다. 있었으면 질투 했을 듯. 싸이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원곡보다 더 좋았다. 지금까지 스위트한 모습을 보이다 기타 치며 프리하고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 너무 좋았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 된다”며 93점을 줬다.
로이킴은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김정환, 정준영, 홍대광, 유승우와 슈퍼세이브로 기사회생한 딕펑스(김재홍,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와 함께 TOP6 진입에 성공했으며 허니지(권태현, 배재현, 박지용)는 탈락했다.
이날 심사는 인터넷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30%, 문자 투표 60%가 반영됐으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초호화 음반제작, 2012 MAMA 스페셜 데뷔 무대가 주어진다. 또한 TOP4에게는 박스카가 지급된다.
[TOP6 진입에 성공한 로이킴. 사진출처 =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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