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대승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66-48로 대승했다. 신한은행은 개막 4연승을 내달렸고, 우리은행은 2승 2패가 됐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은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과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아직은 선배 임 감독이 후배 위 감독에겐 한 수 위였다. 지난 시즌까지 코치로서 임 감독을 모셨던 위 감독은 첫 맞대결서 임 감독을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영숙과 이연화가 11점, 10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이승아가 나란히 12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사실 기량 차이가 있었다. 이날 전까지 2승 1패로 순항 중이던 우리은행이라고 해도 신한은행에는 아직 전력이 미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강력한 수비를 시도했지만, 신한은행은 노련하게 잘 대처했다. 김단비, 최윤아 등의 득점이 나오면서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하은주의 골밑 공격마저 주효하며 승기를 틀어쥐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단 4점에 그칠 정도로 야투 부진에 시달렸고,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지만, 하은주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해 주도권을 잡지는 못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후반 하은주의 골밑 득점과 김연주의 외곽포로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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