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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수현 사단의 명품 연기가 '무자식 상팔자'에서도 빛을 발했다.
27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개국 1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첫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80세를 넘긴 노부부 호식(이순재)과 금실(서우림)과 세 아들 부부, 이들의 자식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순재, 유동근, 김해숙, 송승환, 임예진, 윤다훈, 견미리, 정준, 김민경 등은 이미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왔던 베테랑 배우들. 이들은 김수현표 드라마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연기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호식과 금실의 세 아들 희재, 희명, 희규 역으로 출연한 유동근, 송승환, 윤다훈과 세 며느리 김해숙, 임예진, 견미리는 '무자식 상팔자' 1회에서 판이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며 독보적 존재감을 뽐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냉전 중인 둘째 아들 부부, 이들을 중재하려 애쓰는 다른 부부들의 모습은 각 캐릭터의 성격뿐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가족들 간의 갈등을 예고하며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유동근은 부모님에게는 효자 아들, 아내(김해숙)에게는 자상한 남편이지만 눈치 없는 허당기 어린 큰 형의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견미리는 귀여우면서도 철이 없는 막내며느리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새롭게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 엄지원, 하석진 등의 뉴페이스들도 김수현 사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앞으로 방송될 '무자식 상팔자'를 기대하게끔 했다.
[사진 =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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