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다른 상황의 수원과 울산이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수원과 울산은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24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을 치른 울산은 오는 31일 치를 2차전 홈경기를 대비해 이날 경기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결장시켰다. 반면 3위 수원은 다음시즌 AFC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양팀의 경기서 수원은 볼점유율 58대 42, 슈팅수 16개 9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김치곤과 최보경 등이 이끈 울산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을 펼쳐야 했다. 전반전 동안에는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고 후반전 들어서 뒤늦게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지만 끝내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주축 선수가 대거 결장한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속공 상황에서 이승렬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는 등 수원을 괴롭혔다.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위해 올시즌 3위 확보가 절실한 수원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승점 1점에 그쳤다. 반면 울산은 그 동안 출전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이 무난한 경기를 펼치며 김호곤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만족한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그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가 기회를 잡아 자기 기량을 다 보여줬다"며 "그런 선수들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남은 경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잘 치르겠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수원 윤성효 감독은 "전반전 경기가 염려했던 부문이 드러났다. 선수들이 해이한 부문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며 아쉬움속에 경기를 끝내야 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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