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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민기와 김민희의 주연작 멜로 '헤어지다; 그와 그녀의 인터뷰'(가제, 이하 헤어지다)가 크랭크업했다.
몰래 사내 연애를 해온 은행원 커플이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멜로 영화 '헤어지다'는 지난 23일 경기 일산에서 두 달 반 동안 이어진 촬영을 마무리했다.
일산의 한 공원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이민기(동희)와 김민희(영)가 오랜만에 재회해 어색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두 배우는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길을 함께 걸으며 실제 연인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 촬영을 시작해 약 두 달 반 가량을 동고동락해온 스태프들은 배우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배우들 역시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민기는 "'비포 선셋'과 '비포 선라이즈'처럼 세월이 흘러 김민희와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개성있는 이미지의 이민기와 영화 '화차'로 제 21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헤어지다'는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김민희(왼)와 이민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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