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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살찐고양이(본명 김소영)가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살찐고양이는 최근 일본 레코드 회사인 빅터(JVC) 산하 매니지먼트 프로덕션 레인보우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억 원 이상의 금액과 함께 3년 전속이다.
살찐고양이는 지난해 9월 ‘내 사랑 싸가지’로 데뷔한 뒤 강렬한 빨간 머리와 시계춤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번째 싱글 ‘예쁜 게 다니’와 세 번째 ‘꿈만 같아요’로 활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몸이 붓는 특발성 부종 진단으로 치료에 전념해 왔다.
살찐고양이 소속사인 유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살찐고양이가 건강악화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본 측에서 계약 관련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웠다”며 “3번의 음반 활동과 치료 과정을 모두 지켜 본 일본 관계자의 지속적인 러브콜과 깊은 신뢰에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살찐고양이의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한 레인보우 엔터테인먼트 쿠리타 히데이치 대표 또한 “살찐고양이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이나 연기의 세계 등 다방면으로 꽃을 피울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이 뛰어나다”며 “보아나 윤아 같은 훌륭한 아티스트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살찐고양이는 오는 31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 음악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가수 살찐고양이. 사진 = 유리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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