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을 노린다.
울산은 3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2012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원정 1차전서 3-1 승리를 거둔 울산은 이번 홈경기서 한골차로 패하더라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울산은 올시즌 K리그 우승 다툼에서 멀어진 가운데 AFC챔피언스리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수원과의 K리그 원정경기에선 주축 선수들을 대거 결장시키며 분요드코르전을 대비했다.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울산은 16강전부터 4경기서 11골을 터뜨렸다. 울산의 하피냐(브라질)는 AFC챔피언스리그서 8강 1차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공격수 김신욱과 이근호 역시 16강전부터 나란히 3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근호와 김신욱은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와 분요드코르 원정 경기 등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지만 지난 수원전서 나란히 휴식을 취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은 수비에서도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부터 4경기서 3실점에 그쳤다. 주장 곽태휘가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고 골키퍼 김영광은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은 분요드코르와의 4강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상황이지만 방심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김호곤 감독은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다. 모두 방심하지 않고 2차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우리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주장 곽태휘는 "원정에서 이겨 유리한 입장이지만 방심하지 않고 2차전도 이겨 확실히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의 공격수 이근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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