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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소율이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소율은 '엄마가 뭐길래'에서 연석(유연석)의 첫사랑이자 지혜(서이안)가 일하는 레스토랑 점장으로 부임하면서, 두 사람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신소율을 맡았다.
극 중 소율은 예쁜 얼굴에 총명한 머리, 그리고 좋은 성격까지 갖춘 인물로 과거 연석과 연인 관계였지만 다른 남자와 결혼한 뒤 이혼하고 다시 돌아오게 된다.
연석을 짝사랑하는 지혜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멋진 점장이자 상사로서 소율을 존경하지만 연석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삼각관계에 설 예정이다.
신소율은 31일 MBC를 통해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는 미리 나왔는데, 늦게 등장하게 됐다. 덕분에 보는 사람들마다 '언제 출연하냐'고 물어서 '곧 멋있게 짠 하고 등장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 첫 등장을 많이 기다렸다"고 말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모유정 역으로 사랑 받았던 신소율은 "아직 내가 맡은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경지의 연기를 하는 배우는 아니다. 어떤 캐릭터든 아직은 나를 녹여서 연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나는 유정이가 자라서 소율이라는 캐릭터가 됐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두 캐릭터 사이의 연령차가 10살 정도 되는데, 유정이가 자라면서 소율이 겪었던 것과 같은 상황들을 겪었다면 소율처럼 됐을 것 같다는 나름대로의 연결 과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 배우 유연석에 대해선 "영화 '건축학개론' 속 강남 오빠로 인지도를 얻기 전에는 참 좋은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건축학개론' 보고 굉장히 얄미웠다"며 웃더니 "그만큼 연기를 잘 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리딩 때 만났는데 진지한 면도 있고, 참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 읽으면서 극 중 연석과 소율이 같이 있는 모습은 어떤 느낌일까 많이 상상했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97'의 배우 서인국이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에 출연 중인 것에 대해선 "초반에 '아들 녀석들'을 열심히 봤다. 서인국이 멋진 캐릭터인 윤윤제에서 철없는 바람둥이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특히 아내 미림 역할로 나오는 윤세인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역할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남편이랑은 못 살 것 같다'란 대화를 나누며 근황을 전해 들었다. 서로 바쁘니까 연락은 자주 못하지만, 근황도 듣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소율이 첫 등장하는 '엄마가 뭐길래'는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배우 신소율.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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