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큰 경기에서는 세리머니가 팀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전해준다"
SK 와이번스의 송은범은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세레모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4차전에서 6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넘기자 평소와 달리 펄쩍 뛰어오르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송은범은 4차전 세리머니에 대해 "일부러 한 것은 아니고 기분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나한테는 어색했는지 경기가 끝나고 친구들한테 욕을 엄청 먹었다. 적당한 세레모니 좀 추천해 달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상대를 자극하는 지나친 세레모니는 자칫 경기 분위기를 험악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와 달리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는 무엇보다 승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 모두가 알고 있다.
송은범은 "큰 경기는 세리머니가 팀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전해 준다"며 "앞서 던진 김광현을 보고 더 기분이 업되고 신났다. 김광현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넣어주는 세레모니를 잘 한다"고 덧붙였다.
[송은범(왼쪽)-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